두 자식을 잃었다… 식물처럼 그저 살아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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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두 자식을 잃었다… 식물처럼 그저 살아낼 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10/02/134777107.4.png)
두 아들이 세상을 떠났다. 첫째는 16세에, 둘째는 19세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남은 어머니는 어떻게 살아갈까. 중국계 미국인 소설가인 저자의 에세이는 바로 그 자리에서 시작한다. 저자가 두 아들을 모두 잃은 뒤 쓴 이 책은 2025년 미국에서 출간됐고, 이듬해 퓰리처상(회고록·자…
![[책의 향기]“어린이도 인간” 상식이 되기까지 걸린 시간 500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10/02/134777120.4.jpg)
1445년 2월 5일, 이탈리아 피렌체의 한 건물에 갓난 여자아이가 맡겨졌다. ‘아가타 스메랄다’라는 이름을 얻은 아이는 버려진 아이들을 전문적으로 돌보기 위해 세워진 유럽 최초의 보육시설 ‘인노첸티’가 받아들인 첫 아기였다. 이후 500여 년 동안 이곳이 품은 아이는 약 40만 명에…
![[책의 향기]체제에 묻혔던 北 ‘천재 판화가’ 함창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10/02/134777125.4.jpg)
한 남성이 정갈한 양복 차림에 뒷짐을 진 채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목판화 특유의 ‘칼맛’ 덕일까. 코와 입매를 강조한 굵고 강렬한 선들이 두드러진다. 판화가 함창연(1933∼2000)이 1956년 제작한 목판화 ‘자화상’이다. 폴란드 바르샤바 유학 시절 제작한 이 작품엔 함창연의 초…
![[새로 나왔어요]리프레임 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10/02/134779304.1.png)
● 리프레임 퇴직 이후 30년을 ‘남은 삶’이 아니라 새롭게 설계할 두 번째 인생으로 바라보게 하는 인생 후반전 안내서. 퇴직은 종착역이 아니라, 조직이 정해준 프레임을 벗어나 자신의 기준으로 삶을 다시 짜는 플랫폼이다. 세컨드 커리어를 서둘러 찾기보다 먼저 하루를 어떻게 살고 싶은지…
![[어린이 책]천사가 그토록 찾던 게… 알고 보니 변기였다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10/02/134777104.4.jpg)
‘신성한 그릇’이라는 제목만 봐선 전혀 짐작할 수 없는 내용의 논픽션 그림책이다. 반짝이는 뿔이 돋아나 있고, 신성한 물이 담겨 있으며, 뚜껑까지 달려 있는 신성한 그릇. 과연 이 그릇은 무엇을 하는 데 쓰는 물건일까. 하늘의 천사들이 사람들이 사는 세상에 있다는 이 신성한 그릇을 찾…
![[책의 향기/밑줄 긋기]포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10/02/134777143.4.jpg)
![[책의 향기]그리스 문자도 ‘수입산’… 순혈 서양 문명은 없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10/02/134777164.4.jpg)
영국 케임브리지대 고대사 학과장인 저자는 해마다 연말이면 수험생들의 학부 지원서에서 똑같은 내용을 발견한다고 한다. “그리스와 로마가 서양 문명의 뿌리이기 때문에 고대 세계를 공부하고 싶습니다”라는 내용이다. 서양 문화는 그리스와 로마의 사상 위에 확립됐고, 유럽에서 중세에 상실됐다가…
![[책의 향기]죽음 앞에서 알았다, 평범한 날의 특별함](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10/02/134777154.4.jpg)
때때로 남은 생이 1년뿐이라면 그 시간을 뭘 하며 보낼지 하는 생각을 하곤 했다. 버킷리스트 실현? ‘죽기 전에 가봐야 할 여행지 10곳’이 정말 죽기 전이 됐을 때 가보고 싶어지기는 할까. ‘이거 잘못하면 눈감을 때까지 뭘 할지 고민만 하다가 죽는 거 아냐?’ 꼬리에 꼬리를 물던 사…
![[책의 향기]몸을 해부했더니, 한 사람의 삶이 보였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10/02/134777149.4.jpg)
평생을 함께하는 몸에 대해, 사실 우리는 잘 모른다. 그래도 살아가는 데 문제가 없는 듯하지만, 그러다 삶은 갑자기 흔들릴 수 있다. 신장이 망가져 투석을 해야 할 수도, 간경화 때문에 장기 이식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될 수도 있다. 몸에 대해 더 잘 안다고 해도 꼭 이런 위험에서 벗…
![인간 꿰매 만든 ‘프랑’… 진짜 괴물은 누구인가[정보라의 이 책 환상적이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10/02/134777160.4.jpg)
배경은 미래의 한국. 인공 웜홀인 ‘웨일홀’로 순간이동하는 기술이 상용화된 사회다. 모든 교통수단이 그렇듯이 이 ‘웨일홀’도 사고가 날 수 있다. 순간이동하다가 신체 일부가 떨어져 나갈 가능성이 무려 1%나 된다. 그래도 빠르고 편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웨일홀을 이용한다. 그런데 이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