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헐렁한 바지는 이 안에서 끝납니다

2026.10.02

올가을 헐렁한 바지는 이 안에서 끝납니다

바지통 좁아진 바지가 다시 부각된다 한들, 헐렁한 바지의 인기가 쉽게 사그라들 리 없죠. 특유의 나른하고 넉넉한 모양새로 세상 우아한 모습부터 털털한 모습까지 연출할 수 있는 게 바로 헐렁한 바지니까요. 올가을 자주 입게 될 헐렁한 바지만 추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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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핀스트라이프 슬랙스입니다. 줄무늬는 간격과 선명도에 따라 분위기가 꽤 달라집니다. 촘촘하고 흐리면 얌전하고, 간격이 넓고 선명하면 존재감이 커지죠. 특히 이번 시즌엔 깊고 짙은 네이비 팬츠가 유독 눈에 띕니다. 여기에 가벼운 카디건이나 깔끔한 셔츠를 툭 걸쳐보세요. 출근할 때도, 주말에도 알뜰하게 입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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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슬랙스는 클래식 아이템입니다. 유행과 크게 싸우지도 않고, 웬만한 옷은 다 받아주죠. 블랙 니트와 입으면 단번에 시크한 인상이 완성되고, 곧 꺼내 입을 재킷이나 코트와도 잘 어울립니다. 신발에 따라서도 다양한 분위기를 내기 좋습니다. 로퍼를 신으면 털털하고, 뾰족한 힐을 신으면 금세 차려입은 티가 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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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익숙한 헐렁한 청바지입니다. 청바지 통이 좁아지고 있다고 해서 정든 와이드 진을 타임캡슐 묻듯 옷장 깊숙이 넣어둘 필요는 없습니다. 몸에 붙는 셔츠와 입어 위아래 대비를 주거나, 아예 넉넉한 니트까지 더해 헐렁하게 밀어붙여도 됩니다. 대신 위아래가 모두 헐렁하다면 한 군데쯤은 드러내주세요. 깊이 파인 브이넥을 입거나 벨트를 매서 허리를 잡아주면 옷에 파묻혀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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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옷 입는 재미에서 부츠를 빼놓을 수 없죠. 헐렁한 바짓단을 부츠 안에 욱여넣어보세요. 발등을 덮던 바짓단이 발목 위에서 불룩하게 잡히면서 익숙한 바지가 꽤 달라 보입니다. 새 바지를 사지 않고도 분위기 바꾸기 성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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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솔휘

하솔휘

웹 에디터

2025년 4월 <보그>에서 시작했습니다. 패션 감각이 필요한 모든 분야의 글을 씁니다. 많이 듣고, 다니고, 읽고, 고민하면서 제대로 된 글을 재밌게 쓸 줄 아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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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Isabel Perdomo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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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www.vogue.m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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