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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한 가운데 일각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히려 과격한 행보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베른트 랑게 유럽의회 무역위원장은 "미국의 보호주의 무역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약해진 트럼프는 더욱 공격적이고 예측 불가능해질 수 있고 레임덕은 순식간에 성난 오리로 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싱크탱크 게이트웨이하우스 석좌연구원인 라지브 바티아는 "민주당의 승리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이 어느 나라에든 더 유화적인 태도를 보일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약해진 입지를 회복하기 위해 무역에서 더욱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거나 예상치 못한 행동에 나설 수도 있다는 겁니다. 로이터 통신은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참패하면서 일부 무역 상대국이 그동안의 이뤄졌던 강경한 정책에 맞설 여지가 커졌다"면서도 "다만 남은 임기 2년 동안 트럼프를 자극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움직여야 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가디언은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재개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이날 가디언은 "미국에서 통제력이 약화된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 정책에서 더욱 공격적인 접근 방식을 취할 수도 있다"며 "이란과의 전쟁을 격화시킬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로뉴스도 "민주당의 압승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시기에 타격을 입었다"며 "이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은 대외 정책에서 더욱 예측 불가능한 행보를 보일 수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이란, 나토, 무역 문제 등에서 새로운 혼란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 유럽연합 외교관은 유로뉴스에 "그는 레임덕보다는 미친개에 더 가까운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누구도 현재의 어려움이 사라질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1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