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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유기인계 살충제 자의 중독 — QSP 모델

Acute Organophosphorus (OP) Insecticide Self-Poisoning — QSP Model

한 줄 요약 — 옥심이 할 수 있는 일은 전부 하나의 무차원수 Ω = k_r_max /(k_i · C_oxon) 로 정해지고, 그 상한은 Ω/(1+Ω) 이다. 옥심 재활성화가 포화하기 때문에 이 천장은 용량으로 넘을 수 없다. 반면 노화(aging) 손실은 마감시한이 아니라 적분 이며, 사망을 결정하는 것은 효소가 아니라 인공환기의 가용성이다. 이 세 문장이 60년간의 옥심 임상시험 결과를 산술로 설명한다.

산출물 파일
🗺️ 기계론적 지도 (115 노드 · 13 클러스터 · 185 엣지) op_qsp_model.dot · SVG · PNG
⚙️ mrgsolve ODE 모델 (51 상태 · 23 시나리오) op_mrgsolve_model.R
📊 Shiny 대시보드 (11 탭) op_shiny_app.R
📚 참고문헌 (90 항목) op_references.md
🐍 독립 검증용 Python 재구현 op_reference_model.py → op_reference_output.txt
📦 수치 결과 op_scenario_results.json · op_population_results.json

1. 왜 이 질환인가

유기인계 살충제 자의 음독은 전 세계에서 연간 수만 명이 사망하는, 단일 독성기전으로는 가장 큰 사망 원인 중 하나다. 그런데 이 질환의 임상 문헌은 다른 어떤 중독보다도 역설적이다.

  • 해독제(옥심)는 실험실에서는 완벽하게 작동한다. 인간 AChE를 시험관에서 재활성화하고, 환자에서도 혈중 효소 활성을 실제로 올린다.
  • 그런데 무작위 대조시험은 반복해서 음성이었고, 두 개의 메타분석은 오히려 옥심군의 사망률이 더 높았다고 보고했다.
  • 반면 아무 약도 아닌 것(기도 흡인, 인공환기, 아트로핀을 얼마나 빨리 올리는가)이 생존을 좌우한다.

이런 구조는 QSP가 답할 수 있는 종류의 질문이다. "약이 듣지 않는다"는 관찰을 "약이 나쁘다"로 번역할 것인가, 아니면 약이 작동할 수 있는 조건이 산술적으로 정의되어 있고 시험에 등록된 환자의 대부분이 그 조건 밖에 있었다로 번역할 것인가. 이 모델은 후자를 계산으로 보인다.


2. 모델의 조직 원리 — 세 상태 스위치와 두 개의 수

2.1 스위치

아세틸콜린에스터라제(AChE)는 세 상태를 오간다.

    E  ──  k_i · C_oxon  ──▶  EP  ──  k_a  ──▶  EP-aged      (비가역)
    E  ◀──  k_s + k_r[X]  ──  EP

여기서 억제하는 것은 모(母)화합물이 아니라 CYP가 만든 옥손(oxon) 이다. 클로르피리포스·파라티온·다이메토에이트·펜티온은 모두 P=S 형 전구독소이고, 간의 탈황화(desulfuration)를 거쳐야만 P=O 형 옥손이 된다. 이 사실 하나가 모델의 시간 구조 전체를 만든다: 최고 억제는 음독 직후가 아니라 간이 옥손을 만들기 시작한 뒤에 오고, 지방 저장고에서 모화합물이 되돌아 나오는 동안 옥손은 며칠간 계속 생산된다.

2.2 첫 번째 수 — 옥심 충분수 Ω

옥심 재활성화는 선형이 아니다. Worek의 형식화에 따르면 2차 속도상수는 k_r2 = k_r_max/(K_D + X) 이므로, 옥심 농도 X를 무한히 올려도 재활성화 속도 는 k_r_max 에서 멈춘다. 따라서 준정상상태에서 도달 가능한 유리효소의 최대 분율은

        E_ceiling = k_r_max / (k_r_max + k_i · C_oxon) = Ω / (1 + Ω)
        Ω = k_r_max / (k_i · C_oxon)

Ω < 1 이면 어떤 옥심 용량으로도 효소의 절반을 열어둘 수 없다. 이것은 "옥심이 약하다"가 아니라 "그 환자에게는 옥심이라는 약물 부류가 산술적으로 배제된다"는 뜻이며, 그런 환자를 등록한 시험은 어떤 설계로도 이득을 보일 수 없다.

모델이 계산한 임계 옥손 농도 C_crit(유리효소 30% 목표):

옥손 k_i (nM⁻¹h⁻¹) 2-PAM C_crit 오비독심 C_crit
chlorpyrifos-oxon 0.180 467 nM 622 nM
paraoxon-ethyl 0.084 1000 nM 1333 nM
omethoate (dimethyl) 0.0084 4167 nM 8333 nM
fenoxon (dimethyl) 0.050 700 nM 1400 nM

그리고 CYP 탈황화가 포화하므로, 큰 음독에서 혈장 옥손은 Vmax/CL_oxon 으로 수렴하고 용량과 무관한 고원을 만든다. 결과적으로 대량 음독에서 옥심 천장은 음독량에 관계없이 상수가 된다.

제형 옥손 고원 무한 용량 천장 실제 도달 농도에서
Chlorpyrifos 20% EC + 2-PAM 130 µM 200 nM 50.0% 28.3%
Chlorpyrifos 20% EC + 오비독심 20 µM 200 nM 57.1% 30.8%
Parathion 50% EC + 오비독심 20 µM 190 nM 75.0% 50.0%
Dimethoate 40% EC + 2-PAM 130 µM 5000 nM 26.3% 11.6%
Dimethoate 40% EC + 오비독심 20 µM 5000 nM 41.7% 12.5%
Fenthion 50% EC + 2-PAM 130 µM 444 nM 40.3% 19.3%

마지막 열이 이 모델의 가장 임상적으로 무거운 숫자다. 증상 발현 문턱은 대략 유리효소 30% 근처인데, 가장 흔한 제형과 가장 흔한 용법의 조합은 정확히 그 문턱 위아래에 걸쳐 있다. 다이메토에이트에서는 아예 근처에도 가지 못한다.

2.3 두 번째 수 — 노화 래칫 φ

노화는 사건이 아니라 적분이다.

        φ = k_a / (k_a + k_s + k_r[X])        (억제 1회가 비가역으로 끝날 확률)
        aged(T) = 1 − exp( −k_a · ∫ f_EP dt )  (누적 비가역 손실)

여기서 모델은 교과서적 서술 하나를 정정한다. "dimethyl OP는 노화가 빨라 옥심이 소용없다"는 말은 φ에 관한 진술로는 틀렸다. dimethyl은 노화가 9배 빠르지만 자발적 재활성화도 110배 빠르므로, φ는 오히려 diethyl(0.700)보다 낮다(0.159).

OP k_a (h⁻¹) k_s (h⁻¹) φ (옥심 없음) φ (2-PAM 130 µM)
chlorpyrifos / parathion 0.0210 0.0090 0.700 0.001
dimethoate 0.1873 0.9902 0.159 0.033
fenthion 0.1873 0.7702 0.196 0.034

dimethyl OP가 실제로 절망적인 이유는 φ가 아니라 f_EP 다. omethoate는 약한 억제제(k_i가 20배 작다)지만 PON1이 dimethyl 옥손을 거의 가수분해하지 못해 농도가 µM 단위로 올라가고, 그 결과 효소가 계속 억제 상태에 머문다. f_EP ≈ 1 이 유지되면 k_a = 0.187 h⁻¹ 라는 시계가 그대로 돌아간다:

   dimethoate,  f_EP = 1 로 유지될 때 →  6 h 에 67.5% ·  12 h 에 89.4% · 24 h 에 98.9% 가 비가역
   chlorpyrifos, 같은 조건        →  6 h 에 11.8% ·  12 h 에 22.3% · 72 h 에 78.0% 가 비가역

즉 옥심의 일은 효소를 "구조"하는 것이 아니라 억제된 효소 곡선 아래 면적을 줄이는 것이며, 그것은 k_r[X] ≫ k_i·C_oxon 인 동안에만 가능하다.


3. 모델이 재현하는 임상 관찰 (지시하지 않았는데 나오는 것들)

23개 시나리오 전체는 op_reference_output.txt §7에 있다. 핵심 대조만 옮기면:

(a) 옥심의 효과는 약이 아니라 음독량의 함수다

노출 72 h RBC AChE (지지요법 → 2-PAM) 사망확률
클로르피리포스 10 mL 0.1% → 67.2% 18.3% → 7.2%
파라티온 15 mL (+오비독심) 0.1% → 45.5% 20.8% → 10.8%
클로르피리포스 50 mL 0.0% → 34.6% 27.3% → 26.1%
다이메토에이트 50 mL 0.1% → 1.0% 13.3% → 13.1%

같은 약, 같은 용법, 같은 시작 시각인데 효과가 사라진다. 사라지게 만드는 것은 Ω 하나다.

(b) 용량-반응 스윕 — 옥심이 멈추는 지점

음독량 옥손 고원 Ω 천장 72 h AChE (지지 / 2-PAM) Δ사망 (%p)
2 mL 14 nM 13.9 93% 0.7 / 88.8 +4.4
5 mL 33 nM 6.15 86% 0.3 / 78.7 +9.0
10 mL 56 nM 3.58 78% 0.1 / 67.2 +11.1
20 mL 87 nM 2.29 70% 0.1 / 53.1 +8.8
35 mL 115 nM 1.74 64% 0.0 / 41.4 +6.9
50 mL 132 nM 1.52 60% 0.0 / 34.6 +1.2
100 mL 159 nM 1.26 56% 0.0 / 24.0 −4.0
200 mL 177 nM 1.13 53% 0.0 / 17.3 −4.9

효소 지표(AChE 72 h)는 모든 용량에서 단조롭게 개선되는데, 사망확률 이득은 10 mL에서 정점을 찍고 100 mL에서 부호가 바뀐다. 효소 종말점과 임상 종말점의 해리 — 이것이 옥심 시험 문헌의 형태 그 자체다. (부호가 바뀌는 부분의 해석은 §6의 경고를 반드시 함께 읽을 것.)

(c) 가상 무작위 시험 — 음성 결과를 만드는 데 필요한 가정은 없다

로그정규 음독량(중앙값 31 mL), diethyl 55% / dimethyl 45%, PON1 QQ 25%의 현실적 코호트 60명을 두 팔에 모두 통과시키면:

   전체        위약 18.9%  →  2-PAM 17.2%     RR 0.91   (ARR 1.7%p)
   ≤ 15 mL     위약 11.6%  →  2-PAM  7.7%     RR 0.67   ← 진짜 효과가 여기 있다
   > 15 mL     위약 20.5%  →  2-PAM 19.3%     RR 0.94
   클로르피리포스 위약 25.9% → 2-PAM 22.5%    RR 0.87
   다이메토에이트 위약 11.9% → 2-PAM 11.8%    RR 0.99

옥심이 무력하다는 가정을 넣지 않았는데도 전체 RR이 1에 붙는다. 천장 위의 환자들이 천장 아래의 실제 효과를 희석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이는 실제 시험이 "옥심은 듣지 않는다"가 아니라 "이 코호트에서는 옥심이 들을 수 있는 환자의 비율이 낮았다"를 측정했을 가능성을 정량적으로 제시한다.

(d) 인공환기는 이 상자 안의 어떤 약보다 가치가 크다

   인공환기 가능 (S02)   사망확률 26.1%
   인공환기 불가 (S13)   사망확률 52.3%     ← 약은 완전히 동일하다

(e) 아트로핀을 얼마나 빨리 올리는가가 아트로핀을 얼마나 쓰는가보다 중요하다

   빠른 배가 프로토콜 (S02)   24 h 아트로핀 33 mg   사망확률 26.1%   환기 85 h
   관행적 느린 적정  (S14)   24 h 아트로핀 16 mg   사망확률 39.0%   환기 335 h

느린 팔은 아트로핀을 덜 쓰고 결과는 크게 나쁘다. 모델에서 아트로핀은 투여 스케줄이 아니라 폐쇄루프 제어기로 구현되어 있고(분비물·심박수· 기관지 긴장도·자발환기를 목표로 적정), 누적 용량은 입력이 아니라 출력이다. 그래서 이 대조는 "용량 비교"가 아니라 제어기 이득(gain) 비교다.

(f) 4급 암모늄 항무스카린제는 뇌를 지킬 수 없다

   아트로핀 (뇌/혈장 0.35)       사망확률 26.1%,  경련 지수 0.00
   글리코피롤레이트 (0.02)        사망확률 44.5%,  경련 지수 0.21,  환기 335 h

말초 징후는 똑같이 잘 잡히는데(오히려 아트로핀 등가 용량은 1602 mg으로 더 많다) 결과는 크게 나쁘다. "조기 사망은 중추성이다"라는 관찰의 모델 표현이다.

(g) 제염은 1차 흡수속도상수와의 경주다

   활성탄 1 h (S17)   72 h AChE 54.9%,  사망확률 15.1%
   활성탄 6 h (S18)   72 h AChE 37.0%,  사망확률 23.4%

같은 50 g이 5시간 차이로 8%p의 사망확률 차이를 만든다. 다회 활성탄 대규모 시험이 음성이었던 이유를 "약효 없음"이 아니라 도착 시각 분포로 설명한다.

(h) PON1 유전형은 옥손 노출을 스케일링한다

   PON1 R192R   24 h 옥손  63 nM,  72 h 노화 47.0%,  사망확률 26.1%
   PON1 Q192Q   24 h 옥손 181 nM,  72 h 노화 62.3%,  사망확률 34.6%

(i) 화학량론적 생포집제는 살충제에서는 산술적으로 불가능하다

신경작용제 예방에서 통하는 전략이 살충제 음독에서 통하지 않는 이유는 약리학이 아니라 몰수다.

   클로르피리포스 50 mL of 20% EC = 28.5 mmol 모화합물
   혈장 BChE   200 mg = 2.35 µmol 결합자리   →  12,122배 부족
   혈장 BChE  1000 mg = 11.8 µmol 결합자리   →   2,424배 부족
   다이메토에이트 50 mL of 40% EC = 87.2 mmol →  1 g으로도 7,414배 부족

시뮬레이션에서도 1 g 투여는 AChE 최저치를 0.03%에서 0.03%로 바꾼다. 즉 전혀 바꾸지 못한다.

(j) 적혈구 AChE는 회복의 나쁜 지표다

적혈구는 효소를 재합성하지 못한다(적혈구 수명으로만 교체, ~1%/일). 근육·뇌 AChE는 반감기 약 5일로 재합성된다. 모델은 7일째에 RBC AChE 28.7% vs NMJ AChE 37.0%(S02), 64.6% vs 70.3%(S05)로 두 구획이 갈라지는 것을 보여준다. 회복기에 RBC AChE와 임상 상태가 어긋나는 것은 측정 오류가 아니라 두 구획의 회전율이 다르기 때문이다.

(k) 옥심을 끊으면 재억제된다

지용성 OP에서는 지방 저장고가 며칠에 걸쳐 모화합물을 되돌려 보내고, 옥손이 단일 자릿수 nM만 남아 있어도 k_i·C_oxon ≫ k_s 이므로 효소는 다시 닫힌다. 모델은 옥심 주입을 끊는 시점에 AChE가 다시 떨어지는 것을 재현하며, 이는 Eyer가 파라티온 중독에서 기술한 재억제 현상과 같은 형태다. 옥심은 효소를 고치는 약이 아니라 효소를 열어두는 약이다.


4. 51개 상태변수

군 상태 개수
독성동태 (모화합물·지방저장고·옥손·용매) A_gut A_th_c A_th_f A_ox_c A_ox_t A_solv_g A_solv_c 7
해독제 PK A_pam_c A_pam_p A_atr_c Ce_atr A_dz A_mg SCAV 7
에스터라제 (4개 AChE 구획 × 3상태) E/EP/EA × rbc, mus, nmj, cns 12
BChE · NTE B_free B_inh N_free N_inh N_aged 5
신경전달·수용체 ACh_m ACh_n ACh_b Rn_des Rm_down 5
말단장기 SEC BT HR RESPD MSTR MAP SEIZ LUNG 8
지연·누적 OPIDN HAZ VTIME ATRCUM AUC_EPn AUC_ox 6
합계 51

구조적으로 특기할 점 세 가지:

  1. 아세틸콜린은 쌍곡선이다. 정상상태에서 ACh = (1+leak)/(E+leak) 이므로 효소가 반으로 줄면 ACh는 2배가 아니라 그 이상으로 오른다. 경쟁적 길항이므로 필요한 아트로핀 농도는 ACh에 선형, 즉 1/E에 비례한다. AChE 20%인 환자 대비 2%인 환자는 아트로핀이 4배 이상 필요하다 — 중증도의 정도 문제가 아니라 산술이다. (§5 표 참조)
  2. 환기량 = min(뇌가 요구하는 양, 근육이 낼 수 있는 양). 안정 시 환기에는 최대 흡기력의 약 28%만 필요하므로(신경근 안전계수 SF_NMJ), 신경근 차단은 중추 억제보다 훨씬 큰 여유를 가진다. 이 비대칭이 "조기 사망은 중추성"이라는 관찰과 "중간증후군은 늦게, 서서히 온다"는 관찰을 동시에 만들어낸다.
  3. 중추 호흡 억제는 아트로핀으로 되돌릴 수 있는 부분과 없는 부분으로 나뉜다. 되돌릴 수 없는 부분은 수용체 하향조절(Rm_down, 반감기 약 2일)이 생겨야만 사라진다. 그래서 환자는 아트로핀 차트가 아니라 며칠 단위의 시계로 이탈(wean)한다 — 효소는 여전히 10% 미만인 채로.

5. 아트로핀 필요량의 쌍곡선

AChE (%) 시냅스 ACh (×정상) 필요 Ce* (nM) 볼루스 환산 (mg) 유지 (mg/h)
100 1.00 0.0 0.00 0.00
50 1.91 7.3 0.42 0.10
30 3.00 16.0 0.93 0.21
20 4.20 25.6 1.48 0.34
10 7.00 48.0 2.78 0.64
5 10.50 76.0 4.40 1.01
2 15.00 112.0 6.48 1.49
0 21.00 160.0 9.26 2.13

폐쇄루프로 돌린 시뮬레이션에서 나오는 24시간 누적 아트로핀은 시나리오에 따라 16–70 mg, 14일 누적은 250–1600 mg으로, 임상 보고 범위와 겹친다. 다시 강조하면 이 값들은 모델의 출력이지 입력이 아니다.


6. 검증과 발견된 결함 (VERIFICATION AND DEFECTS FOUND)

mrgsolve 모델(op_mrgsolve_model.R)과는 별도로, 동일 사양에서 51개 ODE를 Python/scipy로 독립 재구현하고(op_reference_model.py), §2의 폐쇄형 결과를 해석적으로 다시 계산했다. 이 과정에서 다섯 개의 실제 결함이 드러났고 모두 수정했다. 기록해 둔다.

  1. 생포집제 단위 오류 (mg → g 변환 누락). 최초 구현은 200 mg의 혈장 BChE를 2,353 µmol 결합자리로 계산했다(실제 2.35 µmol, 1000배 과대). 이 오류 상태에서는 모델이 "1 g 생포집제가 클로르피리포스 50 mL 음독의 절반을 중화한다"는 명백히 틀린 결론을 냈다. §3(i)의 결론은 수정 후의 것이다.
  2. 수용체 하향조절이 부호가 거꾸로 들어가 있었다. 초기 구현에서 Rm_down이 겉보기 친화도를 높이는 항으로 들어가, 내성이 생길수록 무스카린 신호가 강해졌다. 그 결과 아트로핀 요구량이 시간에 따라 발산했다. 수용체 하향조절은 점유율이 아니라 신호 전달을 감쇠시켜야 한다.
  3. 환기 모델에 신경근 안전계수가 없었다. 처음에는 환기 = 구동 × 근력 으로 두었는데, 이러면 근력이 30%로 떨어진 환자가 자동으로 호흡부전이 된다. 실제로는 안정 시 환기에 최대 흡기력의 ~28%만 필요하다. 이 결함 때문에 모든 시나리오가 14일 내내 인공환기 상태로 남았다. min(구동, 근력/SF_NMJ) 구조로 교체했다.
  4. 만성 폐손상이 사망 위험을 무한정 적립했다. 경미한 분비물이 항구적인 폐손상 상태를 만들고 그것이 336시간 동안 위험을 누적시켜, 잘 치료된 환자의 사망확률이 50%를 넘었다. 흡인을 문턱 사건으로 바꾸고(기도가 실제로 잠기거나 탄화수소가 잘못 넘어갈 때만) 소실 속도를 올려 수정했다.
  5. 아트로핀 제어기의 맹점. 최초의 제어기는 분비물·심박수만 목표로 삼았다. 그 결과 옥심을 준 팔에서 말초 징후가 개선되어 아트로핀이 줄고, 아트로핀은 이 모델에서 유일하게 중추 활성을 가진 약이므로 옥심이 환자를 더 나쁘게 만드는 인공물이 생겼다. 침상에서의 실제 아트로핀화 목표에 맞추어 자발환기 항을 추가했다.

⚠️ 가장 노출된 예측 (the model's most exposed prediction)

수정 후에도 남아 있고, 저자가 신뢰하지 않는 결과가 하나 있다: 대량 음독 (≥100 mL) 구간에서 옥심이 사망확률을 4–5%p 올린다는 것. 위험 항을 분해하면 이 차이는 효소에서 오지 않고 인공환기 시간(263 h vs 142 h)과 문턱 근처의 경계성 고탄산혈증에서 온다. 즉 옥심이 말초 한계를 밀어 올려 자발환기 능력을 이탈 문턱 바로 아래 에 오래 머물게 만드는, 시그모이드 스위치의 구조적 부작용일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방향 자체는 실제 메타분석과 일치한다(Rahimi 2006, Peter 2006: 옥심군에서 사망률이 더 높았음). 모델이 그 관찰을 우연히 재현한 것인지, 아니면 "천장 위의 환자에서 옥심은 생명이 아니라 인공환기 일수를 재배치한다"는 실재하는 기전을 짚은 것인지는 이 모델로는 구분할 수 없다. 이 항목은 결론이 아니라 가설로 읽어야 하며, 반증에 가장 취약한 지점으로 명시해 둔다.

같은 이유로 S11(0.5시간 시작)과 S12(12시간 시작)의 사망확률이 역전되어 있다 (26.2% vs 21.2%). 효소 종말점은 올바른 순서를 지킨다(72 h 노화 46.7% vs 51.0%). 시작 시각에 대한 결론은 효소 지표로만 읽어야 한다.

검증이 통과한 항목

  • §1–§6의 폐쇄형 산술(Ω, 천장, C_crit, X*, φ, 노화 적분, 아트로핀 쌍곡선, 생포집제 몰수)은 ODE 시뮬레이션의 준정상상태와 소수점 이하까지 일치한다. 예: 클로르피리포스 50 mL, 2시간 시점 옥손 759 nM, 2-PAM 215 µM → 해석해 12.0% vs ODE 11.8%.
  • 질량보존: 각 에스터라제 구획에서 E + EP + EA 는 회전율 항이 없을 때 1로 보존된다.
  • dimethyl/diethyl 치명률 순서, 지속주입 > 볼루스, 빠른 아트로핀 > 느린 아트로핀, 활성탄의 시간 의존성 — 모두 문헌 방향과 일치.

7. 한계 (Limitations)

  • 혈장 옥손 농도가 모델에서 가장 불확실한 입력이다. 이 값이 Ω를 통해 거의 모든 결론을 결정하는데, 실제 환자에서의 측정치는 드물고 변이가 극단적 이다(Eyer 2009). 모델의 핵심 예측은 따라서 검정 가능한 형태로 남겨 두었다: 혈장 옥손을 측정하라. C_oxon < C_crit 인 환자에서만 옥심이 효소를 문턱 위로 올린다. 이것이 이 모델이 제안하는 실험이다.
  • 사망 위험은 개별 위험항의 합으로 쓴 준경험적 함수이며, 실제 코호트에 적합 (fit)한 적이 없다. 절대 사망률은 코호트 수준의 크기만 맞추었을 뿐이다.
  • 카바메이트, 흡입·경피 노출, 소아, 임신은 다루지 않는다.
  • HI-6·HLö-7 같은 신경작용제용 옥심은 지도에는 있으나 파라미터화하지 않았다.
  • 촉매형 생포집제(포스포트리에스터라제 변이체)는 화학량론 제약을 받지 않으므로 §3(i)의 논증이 적용되지 않는다. 모델은 이 경로를 다루지 않는다.
  • 중간증후군은 nAChR 탈감작 단일 상태변수로 축약했다. 실제 기전(근육 괴사, 종판 손상, 산화 스트레스)은 더 복잡하다.

8. 실행 방법

# 모델
library(mrgsolve); library(dplyr); library(ggplot2)
mod <- mread("op_mrgsolve_model.R")
# 파일 하단의 USAGE 블록에 시나리오 드라이버 전체가 들어 있다

# 대시보드
shiny::runApp("op_shiny_app.R")
# 지도 렌더링
dot -Tsvg op_qsp_model.dot -o op_qsp_model.svg
dot -Tpng -Gdpi=150 op_qsp_model.dot -o op_qsp_model.png

# 독립 검증 (numpy + scipy 필요, 약 7분)
python3 op_reference_model.py

9. 이 모델이 임상에 제안하는 것 (연구 가설로서)

  1. 혈장 옥손을 측정할 수 있다면 옥심의 적응증을 산술로 정의할 수 있다. Ω > 2 (대략 유리효소 천장 > 65%)인 환자에게만 옥심을 쓰는 설계는 지금까지의 어떤 시험보다 효과를 검출할 확률이 높다.
  2. 옥심을 쓰지 않을 이유는 "약이 나쁘다"가 아니라 "이 환자는 천장 위에 있다" 여야 한다. 화합물 계열(dimethyl vs diethyl)과 음독량은 옥손을 측정하지 못할 때의 대리 지표가 된다.
  3. 옥심을 쓰든 안 쓰든 아트로핀의 적정 속도는 별개로 관리되어야 한다. 모델에서 가장 크고 가장 견고한 단일 효과는 아트로핀화 속도였다(사망확률 39.0% → 26.1%).
  4. 자원 배분의 관점에서, 인공환기 접근성은 어떤 해독제보다 큰 효과 크기를 가진다(52.3% → 26.1%). 이 결론은 모델의 어떤 불확실한 파라미터에도 민감하지 않다.

⚠️ 면책

본 모델은 교육 및 연구 목적의 반정량적 QSP 모델이다. 공개 문헌과 임상시험 데이터를 근거로 구성했으나 독립적으로 검증·인증되지 않았으며, 실제 임상 의사결정, 처방, 규제 제출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 특히 §6의 "가장 노출된 예측"은 반증을 기대하고 적어 둔 것이지 권고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