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나 워런(Christina Warren)은 작가이자 팟캐스터로, 스스로를 소프트웨어 애호가라고 소개합니다. 대학 시절 Apple 전문 웹사이트에 글을 쓰며 IT 및 비즈니스 저널리즘에 발을 들였고, 꾸준히 Apple 소식을 다뤄왔죠. Microsoft와 Google DeepMind를 거쳐 현재는 GitHub에서 개발자 어드보케이트로 활동 중입니다. 팟캐스트 『MacBreak Weekly』도 공동 진행하고 있습니다.
워런의 이모저모
• 첫 Mac: 초등학교 때 써본 PowerPC가 처음이었고, 대학에 들어가서는 검은색 Intel MacBook을 장만했어요.
• 가장 좋아하는 Mac: iMac G4. 제게는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컴퓨터예요.
• 가장 좋아하는 macOS 기능: 훑어보기. 특히 확장 프로그램을 같이 사용할 때요.
• 할 일 관리 앱: 〈OmniFocus 4〉와 〈Obsidian〉을 함께 사용합니다.
• 무지개색 Apple 로고 vs 단색 Apple 로고: 무조건 무지개색!
• 생산성 향상 팁: 이메일을 전부 읽겠다는 생각은 버리세요. 모든 걸 챙기려 애쓰지 말고, 삶을 즐기세요.
시간을 알차게 쓰기 위해 어떤 앱을 자주 사용하는지 워런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Fantastical Calendar〉
“제 일상은 캘린더가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쓰는 캘린더도 너무 많다는 게 문제예요. iCloud부터 Google, WebDAV, Microsoft 365까지 한곳에서 관리하려면 〈Fantastical Calendar〉만 한 앱이 없죠. 가장 좋아하는 건 ‘자연어’로 일정을 추가하는 기능입니다. ‘다음 주 금요일 알리와 점심’처럼 자연스럽게 말하면 바로 일정이 생기는 거죠. ‘자연어’라는 단어가 유행하기 전부터 지원해온 기능이라 이제는 너무 익숙해졌어요. 다른 캘린더 앱이나 웹사이트에서도 저도 모르게 같은 방식으로 일정을 추가하려 할 정도라니까요.”
전문가 팁: “‘Calendar Sets’를 활용하면 업무용이나 자주 확인하는 캘린더만 따로 묶어서 볼 수 있어요. 평소에는 필요한 캘린더만 띄워두고, 공휴일이나 특정 업무 캘린더는 필요할 때 확인하면 됩니다.”

〈Marked〉
“블로그 포스팅이나 메모, 업무 보고서는 물론, 요즘은 LLM에 넣을 지침까지, 저는 거의 20년 동안 많은 글을 Markdown으로 써왔어요. 일반 텍스트로 서식을 넣고, HTML 같은 다른 형식으로 손쉽게 바꿀 수 있다는 게 장점이죠. 어떤 앱에서 Markdown을 작성하든, 미리 볼 때는 항상 〈Marked〉를 사용해요. Markdown이 HTML로 변환됐을 때 제 웹사이트나 블로그에서 어떻게 보일지 바로 확인할 수 있거든요.”
전문가 팁: “〈Marked〉에서는 Markdown 문서를 Microsoft Word 형식으로 내보낼 수도 있고, 반대로 Word 문서를 Markdown으로 바꿀 수도 있어요. 원하는 앱에서 수정한 다음, 다시 .docx 파일로 내보내 공유하면 되니 정말 편리하죠.”
〈SnippetsLab〉
“코드 데모를 만들다 보면 짧은 코드를 여러 번 재활용할 일이 많아요. 그럴 때 〈SnippetsLab〉에 모아둡니다. 코드뿐 아니라 셸 명령어, 설정 파일, 나중에 다시 참고하고 싶은 SQL까지 얼마든지 저장하고 정리해둘 수 있어, 필요할 때 금방 찾아 쓸 수 있죠.”
전문가 팁: “〈SnippetsLab〉에서는 GitHub의 gist를 바로 가져오거나 저장할 수 있어요. 웹이나 다른 사람의 컴퓨터에서 스니펫이 필요할 때 특히 유용하죠.”
〈BBEdit〉
“텍스트 편집기를 끼고 사는 편이라 여러 앱을 쓰지만, 〈BBEdit〉은 꾸준히 찾게 되는 앱이에요. 파일 종류나 크기를 거의 가리지 않는 훌륭한 텍스트 편집기거든요. 20MB짜리 텍스트 파일도 문제없이 열 수 있죠. ‘Pattern Playground’를 비롯한 정규 표현식 도구도 아주 잘 갖춰져 있습니다. 복잡한 정규 표현식 작업을 할 때 특히 믿고 쓰는 편집기예요.”
전문가 팁: “조금 엉뚱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매뉴얼을 꼭 읽어보세요! 매뉴얼이 부실한 앱도 많지만, 〈BBEdit〉 팀이 만든 매뉴얼은 방대하면서도 읽기 편하게 잘 정리되어 있거든요. 덕분에 인생의 절반 가까이 써온 앱인데도 미처 몰랐던 새로운 기능을 발견하곤 한답니다!”
〈Screens〉
“제가 관리하는 장비만 해도 정말 많아요. Mac 네 대, iPhone 두 대, iPad Pro 한 대, Windows PC 두 대에 각종 서버와 NAS까지, 숨이 다 차네요. 원격으로 접속할 방법은 여러 가지지만, 저는 〈Screens〉가 가장 간편합니다. 클릭이나 탭 몇 번이면 MacBook Pro나 iPad에서 모니터가 연결되지 않은 Mac mini나 구형 iMac에 접속할 수 있어요. 가족이나 친구의 컴퓨터를 봐줘야 할 때도 유용하고요.”
전문가 팁: “개발사 웹사이트에서 받을 수 있는 ‘Screens Assist’를 원격 지원이 필요한 컴퓨터에 설치해두세요. 저도 가족의 MacBook Air에 미리 깔아둬서, 도움이 필요할 때면 바로 도와줄 수 있어요. 약 4000km 거리에서요.”

추천하고 싶은 앱: 〈HazeOver〉
“32형 6K 디스플레이 두 대로 일할 수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에요. 다만 화면이 넓은 만큼 지금 어느 창이 활성화되어 있는지 놓치기 쉽죠. 〈HazeOver〉는 활성 창만 남겨두고 나머지 화면을 어둡게 처리해, 지금 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줘요. 배경 밝기도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죠. 원하는 앱에서만 효과를 비활성화하거나, 키보드 단축키로 효과를 빠르게 켜고 끌 수도 있습니다. 워낙 오래 써온 앱이라 〈HazeOver〉 없이 Mac을 쓰면 뭔가 빠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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